지난해 글로벌 증시를 요동치게 만들었던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의 부도 위기 사태! <br /> <br />[로베르트 할베르 / BAADER 은행 수석 애널리스트 (지난해 9월) : 사실상 부도 상태인 '헝다'가 중국판 '리먼브러더스'로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른바 '질서 있는 파산'을 유도하면서 1년 넘게 끌고 있지만, 업계 전반의 자금난 도미노 속에 각지에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내집 마련의 꿈에 평생 모은 재산을 쏟아 부었던 사람들은 짓 다만 아파트에서 난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미완공 아파트 입주민 : 온수는커녕 찬물도 나오지 않고 전기도 안 들어옵니다. 햇볕에 호스의 물이 데워지길 기다렸다가 머리를 감아요.] <br /> <br />일부는 금융 당국을 찾아가 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완공 때까지 집 담보 대출을 갚지 못하겠다는 건데, 이런 움직임은 전국에 3백 곳 넘게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교외에 있는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 단지에서 분양 받은 집주인들은 최근 주택 담보 대출 상환을 거부하겠다며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20차 당 대회가 열리는 수도에서도 경고 신호가 울리자, 결국 중국 정부가 개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'부동산 거래세' 환급에 더해, 대출 금리도 낮춰주기로 했고, 위태로운 부동산 업계에 120조 원의 자금을 수혈할 거란 말도 들립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유례 없는 '강달러'란 복병을 만나 이마저도 '진퇴양난'입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거품 붕괴를 늦추기 위해 정책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지만, 무너지는 위안화 환율을 방어하려면 무턱대고 돈을 풀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이 과격하게 금리를 올려 전 세계에 위험을 떠넘기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0050836508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